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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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는 과연 누구를 위한 자리인가?

작성일 : 2025.09.18

안녕하세요.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관계자분들께 건의드립니다.


오는 9월 27일(토요일) 개최 예정인 체육대회와 관련하여 몇 가지 의견을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이번 행사의 성격에 대해 협회 차원의 명확한 입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체육대회가 업무의 연장선으로 바라본다면 근무 외 시간에 대한 대체휴무나 시간외 수당 등 합당한 보상이 마련되어야 하며, 단순한 친목 도모의 장이라면 참여 여부가 전적으로 자율적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현재는 행사에 사실상 강제적으로 참여해야 하지만, 보상은 없다는 점이 현장의 사회복지사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둘째, 협회가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회원 중심의 자율적 참여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회원이 아님에도 인원 충원 차원에서 참여가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 사회복지사들이 원치 않는 상황 속에서 참석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회원을 안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도 고민해주세요...)


셋째, 협회가 사회복지사의 권익 향상과 처우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안에서는 협회 차원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나 지원책이 부재하여, 오히려 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체육대회가 본래의 취지대로 사회복지사들의 화합과 재충전의 장이 되기 위해서는, 회원들이 강제가 아닌 선택적 참여가 보장되고, 근무 외 시간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협회 차원에서 다음과 같은 점을 검토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1. 행사 참여의 자율성 보장
  2. 주말 참여자에 대한 대체휴무나 수당 보상에 관한 가이드라인 제시
  3.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소통 창구 마련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가 현장의 사회복지사들에게 신뢰받는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회원지원팀입니다.


먼저, 체육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체육대회는 단순한 친목 행사가 아니라, 경기도 사회복지사의 위상과 힘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에게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의 필요성을 직접 전달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취지가 충분히 발휘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 사회복지사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지고, 부담 없이 참여하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회원 참여와 관련해서는 협회의 회원 확대와도 연결되는 사안이지만, 동시에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비회원이 존재하는 현실도 있습니다. 협회는 회원 중심 운영 원칙을 지키면서도 참여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열린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균형을 찾아가겠습니다.


또한, 주말 참여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설에서 대체휴무나 수당으로 보상할 수 있도록 협회 명의의 요청 공문을 발송하는 등 지원책을 마련하고 추후에는 평일 개최 등 다양한 운영 방식도 함께 검토하겠습니다.


협회는 체육대회 종료 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창구를 확대하여 회원 여러분의 목소리가 더욱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