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칼럼

[제3호] 사회복지사 정치참여(이혜원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협회 직원 │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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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의 목소리가 들려야 할 때입니다.


이혜원 경기도의회 의원

 

안녕하세요. 사회복지사 이혜원입니다나의 직업을 소개하면

~, 그런데 사회복지사가 뭐하는 건가요?” 질문이 되돌아 왔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복지사로 첫발을 내디디며 열정이 넘치던 시절이었다.

 

안녕하세요. 사회복지사 이혜원입니다

~, 좋은 일 하시네요”, 또는 수고가 많으시네요몇 년 전까지의 반응이었다.

 

오늘 우리가 직업을 소개할 때 주위 반응은 어떤가?

우리는 좋은 일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종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 가치를 주장하는 우리는 사회적 함의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생각해 볼 문제이다.

아직도 복지현장은 정치라는 말을 상당히 민감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우리가 교육과정에서도, 실천하는 현장의 권위적 조직문화와 사회복지시설 대다수가 정부예산에 종속되어 있어 부자연스러운 환경적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기에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다.

 

사회복지사는 국내 최고의 고학력 집단으로 사회문제를 전문적으로 학습하고, 사회적 불평등과 제도, 구조적 문제를 잘 인식하고 있음에도 정치적 중립을 

강요받으면서 정치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개인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이용자의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이 정치적으로는 그 역량을 제대로 

발현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3.9 20대 대통령선거와 6.1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정치의식을 가지고 있는 일부 사회복지사들이 선거에 출마하면서도

외로운 도전으로 치부되고 있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사회복지 현실을 반영하고 복지 아젠다에 따라 소신 있는 복지정책을 생산, 의제화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의 철학을 유지하고 있는 사회복지사가 정책과 입안을 통해 다양한 사회복지적 욕구에 대응해야 하며

그렇기에 사회복지사가 직접 선거에 출마하거나 후보를 지지하는 구체적인 정치 행위는 우리의 이야기의 공감하며 복지를 실현하는 데 있어 더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다만, 현실은 사회복지사 출신이 자신의 소신에 따라 선거에 출마하면서 정치 행위를 하고 있어 그 동력이 약하기 때문에 이제는 구조적이며

조직적으로 우리의 의도를 담아 정치인을 배출할 수 있길 기대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선 현장 사회복지사들이 정치적 논의를 거부감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치아카데미, 정치학교, 정치역량 강화 프로그램

동아리 및 모임 등을 추진하여 끊임없이 참여를 독려하여 정치가 사회복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고,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만들어가는 실천이며 

당사자들의 행복을 위하는 길임을 공감하는 장이 확산되기 바란다.

 

사회복지현장 경험과 기초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자랑스러운 사회복지사 출신 경기도의회 의원 이혜원은

사회복지사의 철학을 유지하며,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공부하며, 함께하기 위해 도민의 행복과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오늘도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칼럼은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협회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