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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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해외 자원봉사 "놀고, 쉬며, 봉사하는 캄보디아 Healing Trip2" 참여회원 후기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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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해외 자원봉사 "놀고, 쉬며, 봉사하는 캄보디아 Healing Trip2" 참여 후기 


임영희 회원



안녕하세요. 적지 않은 나이인 50대 후반인 제가 최근에 다녀온 캄보디아 봉사활동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에서 주관한 이번 봉사활동은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답니다!

 

캄보디아에 도착하여 봉사 일정 브리핑 후 시엠립의 현지 초등학교를 방문했어요. 아이들과 간단한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선물도 나눠줬죠.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오후에는 따꼬마을로 이동해서 점심식사 후 아이들과 함께하는 간단한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아이들이랑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들의 순수함에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었어요.

 

그다음에는 환경이 열악해서 교실 내 페인트칠을 했는데, 다 같이 힘을 모아 밝고 산뜻한 공간으로 바꾸는 과정이 참 보람됐어요. 땀을 뻘뻘 흘리며 페인트칠을 하고 나니, 마치 어린 시절 미술 시간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봉사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날이었어요시엠립에서 시소폰으로 이동해 현지의 희망그룹홈을 라운딩하면서 지역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준비했어요 폭우 속에서도 오지마을 각 가정을 방문하여 생활필수품을 전달했습니다. 길이 진흙탕이 되어서 발이 푹푹 빠졌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진흙 속에서 발을 뺄 때마다 \'머드체험\' 하는 줄 알았답니다. 비에 젖어가며 생필품을 나르는 동안, 정말 \'진정한 봉사\'라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이렇게나 힘든 과정 속에서도우리 팀 모두가 웃음을 잃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열심히 임했습니다그리고 그 웃음은 현지 주민들에게도 전해졌어요우리가 전한 생필품과 함께그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지는 걸 보니 정말 뿌듯하더군요. 



캄보디아에서의 57, 짧지만 아주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처음엔 걱정도 많았지만, 막상 현지에 가보니 사람들의 따뜻함에 마음이 녹았고, 오히려 제가 더 많은 것을 배워 온 기분이었어요.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해외봉사를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예상치 못한 웃음과 감동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